그동안 계속 도전해보고 싶었는데 바쁘다, 주제를 못 정한다, 글재주가 없다, 생각보다 얼마 벌지 못할 거다 라는 핑계로 계속 미뤄왔었다.
이번엔 애드센스 신청까지는 한 번 도전해보려고 첫 포스팅을 수익형 블로그 운영 방법에 대해 적는다.
집 정하기
보통 한국 블로거라면 네이버 / 티스토리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한다. 블로그 스폿 / 워드프레스 등도 있으나 국내에서는 사용자가 많지 않아서 운영 방법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고(실제로 워드프레스로 시작하려고 찾아봤는데 친절하게 설명된 포스팅이 잘 없다) 네이버와 티스토리에 비해 사용 방법이 어렵다. 네이버 또는 티스토리로 운영하고 어느 정도 수익 창출 방법을 익힌 뒤 나중에 집을 이사해도 좋을 것 같다.
내 경우엔 네이버 블로그는 대부분 광고가 많고 열심히 읽다가 맨 끝에 보면 어디어디에서 협찬받았다고 써는 김 빠지는 포스팅들이 많아서 애초에 시작할 생각을 안 했었는데, 그 차이가 궁금해서 찾아봤다.
네이버 장점 : 네이버에서 검색했을 때 노출이 잘 돼서 많은 방문자를 확보할 수 있다. (추가적으로 내가 느끼는 장점으로는 네이버 블로그 UI가 훨씬 깔끔하다. 광고도 지저분하지 않아서 글 가독성이 좋다) 네이버 단점 : 애드포스트 단가가 싸서 돈이 잘 안된다.
티스토리 장점 : 애드센스를 통한 수익이 네이버보다 좋다. 티스토리 단점 : 애드센스 승인받기가 좀 어렵다, 방문자 유입이 쉽지 않다.
결론적으로 장단점이 서로 반대다.
인터넷 트렌드에서 검색엔진 점유율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파란색이 네이버 / 노란색이 구글. 출처 : 인터넷트렌드
전체 카테고리 기준 21년도 1월~11월 조회 시 네이버가 57% 구글이 34%이다. 흥미로운 점은 구글의 성장세가 클 것이라고 예측했는데 아직도 네이버가 우세하고 있고 그 갭이 연초보다 연말에 더 두드러진다는 점이다. 물론 카테고리별로 나눠서 보면 당연히 차이가 난다. 쇼핑의 경우 네이버 64% 구글 24%고 학문의 경우는 네이버 37% 구글 54% 로 구글이 앞선다. 논문은 역시 구글이니까.. 코딩 정보도 내가 알기로는 구글에 더 많은데 이것도 인터넷 트렌드에서 확인해보니 의외의 결과였다. 파란색이 네이버 / 노란색이 구글.
출처 : 인터넷트렌드
내가 아는 개발자들은 대부분 구글을 사용하던데 네이버도 많이 좋아졌나 보다. 주제에 따라서 네이버가 유리한 경우도 있고 구글이 유리한 경우도 있으니 본인의 주력 소재에 따라 선택하면 좋을 것 같다.
티스토리 애드 고시 통과
나처럼 티스토리에 집짓기로 결정했다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방법은 애드센스다. 애드센스는 구글 광고 프로그램으로 웹사이트 운영자가 신청해서 방문자가 광고를 클릭하면 그 수익금을 지급해주는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는데, 카카오나 네이버 광고 프로그램보다 수익률이 좋아서 인기가 많다. 다만 그만큼 통과하기가 까다롭다고 하는데, 애드 고시라고 불리는 애드센스 신청을 통과하려면 무수히 많은 블로그에서 다음과 같은 조건을 제시한다.
- 일단 한 가지 주제로 시작 - 글자 수는 1000 ~ 2000자 (네이버 글자수 이용) - 이미지 수는 1~2개만 - 링크 삽입 자제
구어체보다는 문어체를 사용하라, 맞춤법 검사하라 등 다른 팁들도 많은데 기본적으로 '기계가 검사하는 것이니 최대한 전문적이고 있어 보이게만들어라'라는 큰 줄기만 갖고 가면 되는 것으로 보인다. 맞춤법 검사의 경우 티스토리 기본 툴에서 제공하니까(왼쪽 하단) 포스팅 올릴 때마다 사용하면 좋을 것 같다.
후기를 찾아보면 포스팅 5개만 하고도 통과한 사람도 있고, 1일 1포스팅을 안 지키거나 이모티콘을 남발하는 분들, 잡블로그 형태로 다양한 주제로 운영했음에도 통과한 사례가 있어서 케이스마다 다른 것 같다. 하지만 위와 같은 규칙이 괜히 생겨난 건 아닐 테니 최대한 지켜서 포스팅 예정이다.
보통 1일 1포스팅 기준으로 20개 이상 올리고 신청한다는데, 20개는 애드핏의 기준이라 잘못 알려진거라고 하고 정성 가득한 포스팅일 경우 2~3일에 한번 꼴로 10개면 충분해보인다.
1일 1포스팅은 보통 글을 미리 써두고 예약 발행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사실 글 한 번 쓰는 데에 드는 시간과 노고가 많이 들어서 평일에 매일 쓰기는 어려워보이고 주말이나 휴일에 몰아서 써뒀다가 하나씩 발행하는 방식으로 포스팅을 해야겠다.
방법을 알았으니 얼른 글감을 가지고 와서 블로그를 채우도록 해야겠다. 한달 뒤에는 애드고시 합격에 대한 글을 쓸 수 있길 바라며!
